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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주제를 가치 경제와 가치회계라고 일단 이름 지어 본 것은
우선 경제가 세상에서 관심을 끄는 강도가 강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대부분 경제 문제에 매우 예민한 반응을 한다.


또 하나
경제학에서 화폐가치를 놓고 이에 대해 적용하는 여러 원리는
가치를 얻고 나누는 가치의 문제에서도 비슷하게
적용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각 이론들을 정말 가치의 문제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가는 일단은 검토대상이다. 
이는 구체적으로 개별적으로 하나하나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역시 가치 경제의 본 취지는
기존 경제학이나 회계학 등 금전적 가치를 기본적으로 중시하고
다루는 이들 학문 내용이

진정한 가치를 심하게 왜곡시키게 만드는 측면을
시정하는데에 있다.



예를들어 그런 현상을 다음과 같은 예를 통해 살필 수 있다. 

간단히 말해 벤츠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
현실에서 얼마나 관심을 받고 가치있게 평가받는가를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상태를 부러워하고
가치를 높이 평가함을 볼 수 있다. 

그런 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는 것이 
그의 경제 수준이 상당히 높고 
존중받을 만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치경제와 가치회계에서는 바로 이 측면이
바로 경제학이나 회계학이 진정한 가치를 왜곡시켜 놓은 결과로 보게 된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그렇게 벤츠 자동차를 높게 평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한편 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눈,귀,코,입, 손, 발 등과 자기자신에 대해서 
가치있다는 평가를 거의 하지 않거나
아예 의식 자체를 않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 두 측면이 바로 가치가 왜곡되어
삶에 나타나는 대표적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다시 간단히 보면 이렇다.


만일 위 문제를 다음과 같이 달리 제시해보면
앞의 상태가 얼마나 가치를 왜곡시키고 있는가를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우선 두 발이 없는 상태에서 휠체어를 타고 벤츠 자동차를 타는 쪽과

벤츠 자동차는 없으나 두 발이 건강하게 기능하는 경우
둘 가운데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로 문제를 바꾸어 보자. 


이런 경우 대부분은 두발이 건강한 쪽을 택한다.



그런데 다시 좀 더 달리 문제를 내보자. 


돈으로 얼마를 주면
자신의 손과 발을 잘라 줄 것인가의 문제를 내어 보자.



이 때 가격표를 제시하는 사람은 매우 돈이 궁한 사람이거나
정말 스스로가 자신 스스로를 가치가 없다고 평가하는 사람일 수 있다.


이런 질문에 한 1000 억 정도 써 넣는 사람은
그래서 매우 안타까운 상태에 몰려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건강한 상식을 갖는 사람은
그것이 가격으로 헤아리기 힘든 가치를 갖는다고 평가한다. 


좀 더 문제를 쉽게 낸다면 이렇다.


손과 발이 아니라 당신의 두 눈이라거나
심장이라거나, 콩팥, 간, 위장 등을 놓고
앞의 질문을 던지면 어떻게 될 것인가.


만일 얼마를 주면
혀 하나를 뽑아 주겠는가 묻는다면 얼마라고 적어 넣겠는가.


이렇게 평가를 마치고 그 가격표를 놓고
앞의 문제를 다시 살펴보자.






여기서 두 가지 이상한 현상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는 매우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볼 것들인데 
그것에 대해 그렇게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소 생각하면서 살지 않는다는 점이 우선 그 하나다.


또 한편 그런 가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보잘 것 없다고 해야 할 사소한 재화들이나 일들에 대해서
너무 많은 관심과 신경을 기울이면서
또 살아간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바로 이 두 측면이 그 만큼
스스로 가치를 왜곡시킨 채
평소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대강 상식적인 사람은 위와 같은 가치문제를 생각하면서 
그 원인이 가격표로서 가치문제를 다루는 경제학과 회계학 등의 학문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경제학과 회계학은 일반인의 그런 왜곡되어 있는 가치평가를
학문에 반영한 것이지,
경제학과 회계학 때문에
가치평가가 왜곡되어서 살아온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하튼 가치 문제에서 일단 그런 반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그런 반성을 거치고도

다시 손과 발이 훼손되지 않는 상태에서
또 처음 질문처럼 벤츠자동차가 있는 것이 좋은가 없는 것이 좋은가
라고 묻는다면

여전히 답은 벤츠자동차가 그래도 있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답하게 된다.



즉, 당연히 없는 것보다는 벤츠자동차를 갖고 있는 것이 좋지...

이렇게 답하기 쉽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따지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해본다면,
사실은 안 갖고 있는 것이 더 좋다는 측면을 더 많이 찾아내게 되고
또 가치 경제학에서는 이런 점을 강조하게 된다. 




즉, 여전히 가치의 문제에서 기존의 왜곡된 평가의 연장선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려는 태도를 여기서 지적하게 된다. 



그것은 그것을 시정해 줄만한 다른 가치 평가의 수단이
많이 개발되어 제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치 경제학에서는 그런 여러 가치문제에 대한 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경제나 환율, 주가, 물가시세에 예민한 만큼
진정한 가치. 아름다운 선행, 평온한 행복 등의 가치와 그 정도에 
사람들이 예민하게 관심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 보게 된다. 



앞에서 벤츠 자동차가 있는 것이 좋은가 없는것이 좋은가에서
그래도 있는 것이 좋다는 가치판단을 시정하려면 

물론 약간의 전제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벤츠자동차를 안 타더라도 

없는 것보다는 그래도 있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시정하기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라는 등의 속담도 이와 관련되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자동차로 인해 한 해에 세계에서 죽거나 부상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이 부러뜨리는 손과 발의 가치와 훼손당하는 건강과 수명의 가치는 얼마인가. 

또 불필요한 재화를 가짐으로써 그로 인해 침해받는 다른 가치는 또 무엇인가. 


이런 점들을 놓고 앞 문제를 다시 바라보아야 한다. 




물론 잃은 가치도 있지만, 또 반대로 그로 인해 얻는 것도 있으므로 

이것을 정확하게 반영해 평가하려면 

역시 경제학에서 다루는 여러 방안을 이용해야 한다고 본다. 




여하튼 어떤 전쟁의 사상자수와 비교하여
교통사고로 사망과 부상을 당하는 사람의 수가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을

일단 생각할 필요는 있다.



벤츠자동차 한대가 그 모든 책임을 다 부담할 수는 없겠지만,
여하튼 여기서 벤츠 자동차가 상징하는 문제점은 그런 것이다.

그리고 또 그외의 사정도 여러가지 생각해 봐야 한다.



예를들어

그 자동차가 있음으로써 일어나는 수많은 갈등 문제도 고려에 넣어야 한다.

단순히 차사고나 차의 파손사태가 일어날 때 일으키는 분노도 고려에 넣어야 하지만,
그 외에도 그 차량 유지 관리 과정에서
그로 인해 훼손할 수 있는 여러 다른 가치를 모두 고려에 넣어  
올바른 가치 평가를 해볼 필요가 있다.




가치 경제의 서언 치고는 길지만,

그러나 여하튼 앞 입장에서
기존 경제학이나 회계학에서 다루는 가치평가와 여러 문제를
다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할 내용이 많다.


그리고 그것을 올바로 시정해내는 원리나 방안의 연구가
가치 경제의 연구주제로 본다. 







그런 가운데

가격이 표시되는 재화가 갖는 가치와
눈,귀, 코, 입, 손, 발 등의 예를 통해 제시하는 가격으로 표시되기 곤란한 가치를 놓고
이를 대하면서 가치평가가 심하게 왜곡되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 원인을 살펴서 그 해결방안도 찾아낼 수 있다고 본다. 






우선 가치판단이 왜곡되는 원인을 몇가지 들면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손발 보다는 벤츠 자동차로 관심이 쏠리게 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우선 벤츠 자동차와 손발이 갖는 차이는 다음의 측면들을 생각할 수 있다.



● 손발은 대부분은 다 갖고 있다 - 벤츠 자동차는 소수만이 갖고 있다.


○ 손발은 대부분 갖고 있어서 또 달리 얻으려 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손쉽게 그것을 유지할 수 있다.
- 벤츠 자동차는 얻으려면 힘들다. 돈이 많아야 한다.

○ 손발은 이것을 떼어서 돈을 받고 팔거나, 또는 다른 것과 바꿔 가질 수 없다.
- 그러나 벤츠 자동차는 다시 되팔 수 있고 또 그 돈으로 다른 것을 또 살수도 있다.

○ 손발은 시장에서 교환이 되지 않으므로 가격표가 붙어있지 않다.
- 그러나 벤츠 자동차는 누구나 그 자동차가 상당히 비싼 가격이라는 것을 대부분 안다. 귀해 보인다.

○ 손발이 있다고 귀하다거나 소중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 그러나 벤츠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왠지 귀하게 스스로 느껴지고 남으로부터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

..등을 우선 생각할 수 있다.



결국 그 진정한 가치 여부를 떠나

자신이 얻기를 희망하지만, 당장 얻기 힘들고 얻지 못한 것
그리고 얻으면 다른 것과 교환이 될 수 있고
그래서 가격이 매겨질 수 있는 재화에 관심이 집중해서 쏠리게 되는 심리현상이
여기에 잠재한다. 



또 그 결과 진정 소중한 가치를 갖는 것은 그 만큼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아마 일반 경제학과 가치 경제학이 갖는 관점의 차이는
위와 같은 심리 과정을 거쳐 일어나는 일이라고 본다.
그런데 그것이 올바른 가치 평가인가 생각하면 그렇지는 않다.

그러나 심리적으로는 그 과정을 위와 같이 이해하고 동감할 수는 있다고 본다. 



● 그래서 이런 가치 왜곡현상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올바른 가치평가의 내용대로 이를 고쳐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진정한 가치를 얻고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역시 일정한 기술과 방편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기술과 방안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는

이미 화폐로 평가되는 가치를 놓고
경제학이나 회계학에서 취급해 온 수많은 방안이
이런 목적으로 함께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가치 경제학은 경제학과 분리되지 않고

경제학에서 다루는 여러 내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예를들면 다음과 같다.

경제학에서 기회비용이나 감가상각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그런데 진정한 가치를 얻고 유지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주제를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함께 다룰 수 있다.


예를들어 감가상각이란,
예를 들어 어떤 생산자가
어떤 기계를 가지고 재화를 생산할 때
그 기계는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점점 떨어진다는 점을 바탕으로 문제된다. 

그래서 어떤 기계는 10년이면 그 기계가 다 망가져서 0 원의 교환가치를 갖는다고 하자. 
바로 이런 사정 때문에 그 기계를 가지고 생산하는 과정에
감가상각비를 비용으로 반영해 계산해 넣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중고 기계의 가치를 평가할 때도
그런 방식으로 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기계는 구입후 그 기계를 잘 사용하던 못하던 간에 관계없이
원래 구입가격의 1/10 정도가 매년 없어져 가는 것으로 생각하여
회계에 반영해 넣게 된다. 


그것은 화폐와 같은 것은 10년이 되어도
상대적으로 그 가치 그대로 있는 것과 비교하여 그런 평가가 행해진다. 


즉 기계에 감가상각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화폐에 비교하여 기계를 구입하는 것은 손해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하면
감가상각을 해서 가치평가를 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보게 된다. 






만일 이런 비용 계산이 합리적이라면,

진정한 가치의 측면에서도 이런 내용을 함께 검토해 봐야 한다.


어떤 기본적인 삶을 놓고 볼 때
기본 상태에서 그대로 얻을 수 있는 만족이나 행복, 아름다운 선 등의 가치내용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이런 내용을 기준으로 삼고
다른 화폐나 다른 선택의 경우를 비교 평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게 된다.



그래서 예를들어 살아가면서 단지
화폐가치에만 집중하여 화폐를 보유하고 유지하는 활동만을 할 때는

여기에도 진정한 가치의 감가상각비용을 계산해 반영해 넣어야 한다고 보게 된다. 


즉 앞에서 본 감가상각의식은 진정한 가치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화폐는 화폐의 기준으로 보면 10년이 지나도 그 가치를 그대로 갖는다고 하자.  

그러나 10년이 지날 동안 그 화폐액은 그대로 유지했어도
행복이나 아름다운 선 등의 가치들이 

그로 인해서 훼손되고 손상받는 양이 있다면 
이를 평가하여 이를 진정한 가치 평가 차원에서 반영해 넣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마치 기계나 자동차 컴퓨터 등을 사놓고
10년동안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하더라도,

10년 후에는 아무 쓸모 없는 물건이 되는 경우 
그런 손해를 미리 감가상각의 방식으로 회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보는 것과 사정이 같다. 



그래서, 거의 가치가 불변한다고 생각되는 금과 같은 보석류마저도

진정한 가치 평가 차원에서는 그런 감가상각의 평가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즉, 그것을 그대로 갖고 있어도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진정한 가치가 대신 사라졌는가를
의식에 넣고 따질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를들어 만일 그 금과 화폐를 원래대로
그대로 보유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인색하게 생활했다면 

그 대신 가까운 이웃을 도와주지 못함으로써 
그 기간 동안 많은 가치가 대신 훼손되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다.



○ 여하튼 위와 같은 예는 경제학에서 다루는 여러 이론들이

가치의 문제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측면을
제시하기 위해 들어본 예이다.





Ω♠문서정보♠Ω


™[작성자]™ 

◑[작성일]◐ 2013-04-금-1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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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크 ]▩ [DISK] 07fl--740-ECON/가치경제와-경제문제.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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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자동차와 삶의 가치가 왜곡되는 현상] 2013-04-금-19 Lab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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