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사용과 시간의 가치

컴퓨터 사용이나 프로그램사용등이 참 업무처리에 편리함을 많이 주고
기여함이 많은 반면

설치나 이용에
번잡함도 많고어려움도 많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얻는 편리함보다도
사용과정에서 겪는 불편이 더 많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

원래 본 뜻은 업무에 편리함을 얻고자 함인데...


예를 들어 바이러스 퇴치나 컴퓨터 수리나 시스템 복구등에 걸리는 번잡함과 시간등이
너무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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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껏 좀비 pc 들을 복구하고 나니
원 사용자가

이제야 온라인 쇼핑센터에 매일 들러 쿠폰을 모을 수 있다고 하니,
더 허탈해지는 감도 들기는 하지만,


그러나 어제 쇼핑하면서
그간 모은 쿠폰등을 이용하여
쇼핑을 하면서 몇십만원을 벌었다고 하고,,

장차 이런 방법으로 쇼핑을 통해 할인받거나
얻는 쿠폰, 적립금 등을 모아
집을 장만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런 사용자가 pc가 고장나면 얼마나 답답함을 느낄 것인가..

국가경제적인 차원에서도 큰 손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복구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은 또 얼마나 큰가.

작은 한 개인이 그럴진대

은행이나 국가 기관이나 다 비슷한 성격의 문제가 많다.


최근에는 한 은행이 마비되고
한 온라인 포탈업체는 개인 신상정보를 다 해커에게 넘겨주고
또 카드업체는 카드 정보를 다 해커에게 넘겨주고..

각 국가기관은 기관 비밀 정보를 다 해커에게 넘겨주고

등등으로 피해가 막심하다.

그래서 이용에 얻는 편리함도 크지만,
그로 인해 부수적으로 겪는 수고도 크고
또 위험성도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여하튼 이번에 pc들이 공교롭게 동시에 고장난것은
단순한 우연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해커에 의한 파괴라고 짐작된다.

하나의 pc가 사용중에 고장날 수도 있다고는 보지만,,
너무 이상한 우연아닌가..


그나저나 사실 일의 성격은
소모적이고 생각해보면 가치가 매우 적은 일들이다.


그런데 이 가치가 적은 일들을 마치지 않으면
좀 더 의미있는 여러 일들을 개인이 할 수가 없으니,
또 그냥 넘길 수 없는 사소한 일들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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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소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다 넓게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면


한 사람의 정신은 한 순간에 무언가에 점유된다.

딱지놀이를 하는 사람은 딱지에
증권투자를 하는 사람은 증권시세정보에,,
신문을 보는 사람은 신문기사에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관심갖는 주제에..

이런 식으로
한 사람의 정신은 한 순간에 하나의 주제 정보 등을 점유하게 된다.


사실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딱지는 보잘 것 없고
옷에 묻은 오물도 보잘 것 없고 그렇다.

그러나 그것은 그 순간에 그 사람의 정신을 점유하고 차지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이 그 순간에 점유하는 것과 같은 가치를 소모시키는 것이다.

한 사람의 한 순간의 정신을 점유하는 것을 그 자체로 가치로 본다면,
딱지는 다른 사람이 우주에 대하여 사색할 때 그 우주와도
같은 가치를 갖는 것이라고
역설적으로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딱지는 우주가 되는 가치를 갖지 못한다.


이것을 제대로 평가해 말한다면,

한 우주 전체를 담을 수 있는 한 개인의 정신 안에
쓸모없는 것들이 차지하여 점유하고 시간을 낭비하게끔
개인이나 단체나 사회가 노력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반대로 짧은 순간이라도
정말 가치있는 것들을 정신에 담아서
사용하여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정신에
가능하다면
쓰레기나 보잘것없는 일이나
이런 것을 담는 대신에

선이나, 정의나, 지혜나, 행복의 각 요소들을 담아야 할 것 아닌가.

반대로 말하면

악한 내용이나, 부정한 일이나,,어리석음이나,
불행의 각 요소,,불쾌, 미움, 짜증, 죄악,불안, 공포, 불안, 두려움,,권태....등등과
이것들을 일으키는 각 요소
넓게 보아 탐욕, 성냄을 일으켜 개인을 불행과 악으로 이끌어가는 여러요소들이
각 개인의 정신을 점유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고 고통과 불행 불쾌를불러 가져오고
어리석음을 불러 일으키고 악을 행하게 하고 ..하는 것으로
개인의 한 순간 한 순간의 정신을
점유시켜서는 안된다고 본다.

그렇게 계속 점유당하다보면
그 개인의 삶은 그 내용대로 되고,
또 그런 개인들로 구성된 사회도 그 내용대로 된다.

한 예를 들어 한 나라나 사회가전쟁이나 다툼과 같은 비극적인 사태를일으켜
사회가 고통스러운 지옥의 모습으로 바뀌는 것은
결국은
그 사회를 구성하는 각 개인의 마음이

앞에 말한 어리석음 탐욕 성냄, 짜증 미움 증오,,,등등으로 뒤범벅되어
살아가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개인이 늘 노력하고

주어진 각 순간의 시간과 그 시간안에 마음에 담는 내용들을

선하고 지혜롭고 행복한 내용들로 채워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엄청 스트레스 받게 하는
좀비 피씨들의 복구작업을 마무리하면서
갖게 되는 하나의 소감이다..

또 역설적으로 말하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런 사소한 일들도 해야 하고
그런 사소한 일들도
이런 의미있는 일들과 관련될 때
그 가치를 함께 갖는 것이다..

어~휴,,힘들었어요..여하튼 망가진 좀비피씨들의 복구가 성공해서 좀 쉬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