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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휴게소]-잡담공간-03월 1주-01

진리와 가치를 고루고루 2014. 3. 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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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value 2014/03/06/목/09:45

♥ 잡담 ♥외국어학습

no 님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일본어와 프랑스어 공부를 해보고 싶다며, 
어학자료를 요청한다. 
찾아보니 해당 자료들은 일찍이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백업을 게을리하다가 
방대한 자료를 다 날려 버렸다. 
하드디스크 공간이 여유가 있어서 보관만 해둔 상태였는데
하드디스크가 어찌어찌 잘못되어 그들 자료가 
다 없어진 것이다. 


언어란 생각을 하고 전달하는 데 필요한 것이어서 
그것도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과 그런 의사전달과 교류의 
필요가 있어서 학습하게 되지만, 

그러나 생각해보면 결국 
하나의 사물이나 관념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일 뿐인데 
그것을 다양한 소리나 글자 그리고 문장 체계로 바꿔가며 
표현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특히 각 나라 언어마다 단어나 문법체계가 다 다르다는 점이 
그런 성가심을 증폭시킨다. 

심지어 어떤 나라말은 사물의 명칭마다 남성이네 여성이네 중성이네
그리고 단수네 복수네 또는 양수(2개)네  
일일히 구분하면서 그 때마다 관사나 동사 어미를 다 달리하여 
복잡하게 표현하는 방식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사물에 이렇게 남성 여성 중성이나 단수 복수 등을
일일히 구분하지 않는다고 크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문제되면 그 때만 조금 구별해주면 되는 일이라고 보게 된다. 
한국어는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나치게 불필요하게 까다로운 문법체계를 사용하는 
외국어인 경우 도데체 왜 이 사람들은
그렇게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영어에서는 3인칭 단수 현재형 동사에 -s를 붙여주는 습관이 있는데 
이것도 그런 차원의 의문이 가능하다. 
그것 안 붙여주면 무슨 큰 문제라도 있는가. 
그러나 그 나라 사람들은 그것을 신경쓰는 것이다. 

little님이 해석하기를 너와 내가 다른 사람 그것도 한 개인의 현재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비밀스럽게 이야기하자는 점을 의식하자는 뜻이라고 한다. (^^)
이것은 너와 나의 이야기가 아닌 
제 3자 개인의 현재의 이야기야 쉿, secret
이렇게 서로 의식하며 조심스럽게 말하던 버릇이 동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She loves you. ( 그녀가 지금 없는데서 그녀의 현재 상황 이야기를 해서 비밀인데 --  그녀가 널 좋아하고 있어^^)

이런 의미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한국어에서는 이런 문제는 상관없다.
그녀가 날 좋아하던 내가 날 좋아하던 네가 날 좋아하던 동사가 
형태를 변화해야 할 큰 이유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남이 듣던 안 듣던 제 3자가 있던 없던 
해야 마땅한 말만 하고
또 그런 것이 늘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하튼 언어는 일종의 습관과 같은 것이어서 
이런 이상하게 생각되는 언어습관들도 
그 언어체계에 익숙해지거나,
또 그 언어체계로 늘 생각하고 말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이를 크게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결국 그것은 그 언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배워야 하는 
이의 부담일 뿐이다. 

그래서 일단 외국어를 학습하고자 한다면,
그런 것에 일일히 시비를 걸고 
그것을 일일히 따지기 보다는 
빨리 자신도 그런 체계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음과 선을 따로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서양권에서는 이것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단순한 좋음과 선을 그 사람들이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고 한 단어가 이 두 의미를 다 나타낸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언어마다 각 단어가 갖는 의미의 범위가 다르고 
또 각 문법체계가 다르다 보니 
외국어로 된 원전을 통해 연구를 할 때는 
번역의 어려움과 함께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그 의미가 그 표현이 갖는 의미가 아닌 경우가 
구체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더 나아가 서로 같은 주제를 가지고 논의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러나 사실은 서로 다른 내용을 가지고 논의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prajna 님이 불교 경전에서 나오는 현량을 놓고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데 
그것도 그런 문제의 하나인 것 같다. 

무상하다 라는 것이 현량으로 얻어진다는 것인데 
본래 현량은 그런 분별 종합 추리를 거친 판단이라기 보다는
감각과정과 같이 직접적으로 그 내용을 곧바로 얻는 경우를
보통 의미한다고 이해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상하다라는 것은 하나의 판단이고
이 판단은 여러 경우를 종합하고 결론을 얻는 과정이 필요하니  
그것을 과연 감각내용을 얻는 것처럼
곧바로 직접 얻게 되는 판단이라고 보아야 하는가. 
이런 의문인 것이다. 

생각해보니 상당히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현량은 불교 논리학이라고 할 수 있는 인명론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인데

경전에서 사용하는 의미와는 문맥상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불교 논리학에서 의미하는 것처럼 직접 얻는 어떤 내용이라고 본다면,
무상하다는 판단을 그렇게 직접 얻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그런 판단을 그렇게 직접 얻는 내용이라고 보기 힘든 사정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이런 경우는 아마 표현은 같지만, 
그 의미하는 내용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한 번 제기해보아야 한다고 본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마음으로 깊게 생각한다..이런 답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

no님이 찾는 자료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이렇게 다시 필요하게 될 지는 몰랐다. 

생각해보면 언어를 한 78 개 정도 매스터 하는 것도 
게임을 하는 것처럼 즐거운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결국 하나의 관념을 이렇게도 표현해 가리킬 수 있고 
저렇게도 표현해 가리킬 수 있고 그런 것에 불과해~라고 
언어학습의 의욕을 떨어뜨리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가장 쉬운 78 개의 언어를 학습하는 방안은 
말로써 해야만 하고 해서 좋은 문장을 발췌한 다음 
그것을 78 개의 언어로 번역한 다음 
일단 무조건 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What do you think is the most important in your life?

이 문장을 78 개의 언어로 번역하시오. 
그리고 외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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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value 2014/03/06/목/08:41


♥ 잡담 ♥게임중독

인턴연구원의 게임 중독현상이 심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과거 한때 나도 게임에 몰입했던 기억이 난다. 
오래 전 일인데 그 가운데 소코반이나 로드러너라는 게임이 생각난다. 

로드러너란 게임은 그 가운데 1 레벨이 도저히 안 풀렸던 기억도 난다. 

갑자기 그런 게임 생각이 나서 그런 게임을 지금도 할 수 있나 
알아보니 다행히 둘 다 할 수 있다. 

로드러너는 윈도우 7 환경에서도
과거 애플에서 돌아가던 그 당시 모드와
거의 비슷한 상태로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도 든다. 

도대체 얼마나 세월이 흘러간건가. 

옛날에는 정말 이상한 컴퓨터에 플로피를 넣어가며 
흑백 화면으로 보았던 것 같다. 

게임에 몰입하다보면 
게임이 도저히 풀려지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나 일단 게임인 이상 해결방안이 있다는 점에서 

게임을 풀고 나면 마치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고 난 것처럼 

약간의 성취감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게임에 몰입하다보면
게임은 또 하나의 세계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http://www.zxgames.com/en/lode-runner-episode-3.shtml


그런데 생각해보면 도저히 풀리지 않게 
edit를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모든 문제가 다 풀린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런데 풀릴 수 있는 문제임에도 
자신의 방법이 잘못되어 못 푸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현실의 삶의 문제에도 이런 성격의 문제가 
골고루 섞여 있다는 생각이다. 

변화하며 살아가는 자신이 
영원불변한 존재가 되고자 한다면, 
문제 자체에 문제를 풀 수 없다는 내용이 함께 들어 있다. 

그렇지만, 살아가면서 고통을 없애는 문제는 
또 노력하면 풀 수 있기도 하다.

물론 쉬운 것은 아니다.

그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문제에 대해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원칙적인 해결방안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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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value 2014/03/05/수/12:44


♥ 잡담 ♥삶의 집착의 정리문제  

살아가면서 애착을 갖는 것을 정리하고 
나머지 삶을 다시 계획하는 입장에서 
인터넷에서 다음 뉴스를 보니 여러 생각이 오간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피터 오펜하이머 선임부사장(SVP)이
'430억원 주식 대박'을 사양하고 만 51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비행기 조종사 면허 취득 등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겠다는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40305&rankingSectionId=105&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01&aid=0006789488



나보다 포기한 것도 적고, 은퇴사유도 나와는 다르지만,
나와 나이도 엇비슷하고 또 이번에 은퇴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공감을 하게 되는 뉴스다. 

삶을 잘 살려면, 애착이 가는 것에 대해 집착을 버려야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평소 애착을 갖던 나 자신, 나의 생명, 목숨, 재산, 가족...등에 대해
이번 기회에 집착을 버리고 정리한 다음 남은 삶을

새로 집착없이 살아가려고 계획 중이다.

주변에 내게 애착을 갖고 있는 이들도 생각해보면 거의 없지만,
그러나 애착을 갖고 있더라도 이번 기회에
나에 대한 애착을 버려주시기를 부탁한다. 

물론 지금껏 관심도 전혀 없었다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여하튼 소소한 작은 애착들을 끊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담배를 피는 사람은 
담배 하나 끊는 것이 정말 힘든 일임을 실감한다. 

대부분의 중독현상이 다 이와 관련된다. 
마약중독, 알콜중독, 도박중독, 게임중독, ....등이 모두 그런 현상과 관련된다. 

그런데 사실 중독 가운데 가장 심한 것이 
밥중독, 명예중독, 지위중독, 재산 중독 현상이고
더 심한 것이
자신에 대한 집착, 생명, 목숨, 신체, 가족에 대한 집착현상 들이다. 

결국 어느 하나라도 집착과 중독이 남아 있으면 
그 부분에서 번뇌와 고통, 악의 현상에 걸려들기 마련이다. 

남김없이 제거하지 못한다면, 
아쉽지만, 처음의 사소한 중독과 집착을 제거하지 못한 것과 
오십보 백보로 같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애착을 갖는 것에 대해
과연 애착을 버려야 하는가가 의문인 경우도 있지만, 
그러나 애착과 집착의 독을 깨달아도 
다시 어떻게 그 집착을 버릴 수 있는가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렵더라도 담배도 정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결국 모든 집착과 애착을 정리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집착하는 것을 정리해야 
비로소 광대무변한 가치의 세계가 열린다. 

집착을 정리하면, 
모든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삶을 포기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집착을 버리는 것은
결국 니르바나를 확보한 가운데
광대무변한 가치의 세계를 열기 위해서다.
 

인터넷을 보다 보니
또 서커스 동영상을 보게 된다. 






대단하다.
서커스, 마술, 최면 등을 보면 사람에게 숨겨져 있는 많은 면을 보게 된다.
특히 서커스는 훈련의 반복으로 이루는 것으로
속임수에 속하는 마술이나
사람의 정신에 잠재된 최면현상보다는 더 많은 감동을 준다. 

그리고 서커스를 보면,
우선 무엇이던지 열심히 장기간 반복해 노력하면
정말 못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그러나 또 한편,
꼭 저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갖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서커스란 이 두가지 측면의 교훈을
모두 우리에게 준다고 본다. 


그래서 결국 정말 가치있다고 할 분야에서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서커스 공연자들이 보여주듯
놀라운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면 바람직하리라고 생각해본다. 


그러나 실력을 겨루는 현실의 무대는
러시아 소치 올림픽처럼 늘 공정한 것이 아니다.

김연아 선수도 올림픽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실력을 보였지만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그래서 한가지 더 첨가할 내용이 있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는 입장과
공정한 규칙에 따라 이기려는 입장이 뒤 섞여 있는 현실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어느 경우에나 승리할 수 있는 월등한 실력을 갖추어야 하지만,
그러나 그런 실력을 갖추고도 또 한편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현실에 임하는 것이
다시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래야 이기거나 지거나 관계없이 늘 최상의 상태에 머무를 수 있게 되리라 본다. 


삶에서 모든 집착을 버리고 남은 삶을 집착없이 살아가려고 하다보니,
서커스를 보고 이런 생각까지 (^^) 


=> 모처럼 좋은 생각을 한듯 하니 윤리교과서에 내 글 좀 채택시켜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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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value 2014/03/05/수/00:32


♥ 잡담 ♥이자정회와 연구실 정리

현재 연구실 정리를 위해 분주히 작업 중이다. 

약 한 달 간 남은 여유기간 동안 
떠남의 아름다움을 남기기 위하여 
후임 연구자들이 자체적으로 잘 연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잘 정리해서 넘겨주느라고 
조금은 복잡하다. 

제일 마음이 아픈 것은 
연구실에서 자주 만나던 
어린 인턴연구원들을 못 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ㅎㅎㅎ(^^)

정리작업을 하면서 듣는 노래다. 감미롭게 들린다. 



누구의 어떤 가사의 노래인지 확인해보니, 
차마 한국어로 옮기기 힘든 가사와 가수의 노래다. 
이유는 프랑스어를 전혀 모르니까..(^^)

그러나 난 아무 나라 노래나 마구 한글로 듣는다. 


위 노래도 한글로 듣는 것이 
원 프랑스어를 해석해 듣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가사들이라고 생각해본다. 

그것은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연구실을 떠나는 것도 
그와 같다. 
연구실을 떠난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석이 달라지면 너무 아름다워진다. 

누군가 말하지 않았는가. 
회자정리 라고 

그러나 누군가 더 아름답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자정회 라고....

일단 작업 중이던 컴퓨터를 정리해야 하는데, 
경비를 아끼기 위하여 
새 컴퓨터는 전체를 직접 조립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조립비가 한 10 만원 정도 절약되는 것 같은데 
약간 위험을 부담하고 
직접 모두 조립하는 쪽을 택해야 할 것 같다. 
다만 부품은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니 
그것만해도 얼마나 다행인가. 

여하튼 
이런 저런 
골치 아픈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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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value 2014/03/03/월/13:33

♥ 잡담 ♥세상은 소치 올림픽 심판 

세상은 소치 올림픽 심판과 같다고 말하자,
no님이 서울 올림픽 때도 상황이 비슷하지 않았었냐고 말한다.

생각해보니, 그랬었던 것 같기도 하다.

월드컵때는 비교적 공정하게 우리 실력으로 이긴 것 같기도 한데,
그러나 다른 나라는 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듯 우리 실력만으로 거둔 성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면
다음 대회에서도 또 그런 성적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그래도 여하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보여준 선수기용과 훈련 
실전 배치 능력은 우리에게 교훈을 남겨주는 면이 많다고 본다. 

그것은 우리에게 암암리에 잠재되어 있는
암적인 문화를 바꾸고도
히딩크 나름의 지휘력을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이라고 본다.

우리 내부에는 이상한 암적 문화가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늘 경험하고 살기에 잘 의식하지 못한다.
으레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세상은 소치 올림픽 심판과 같다는 말은
우리에게 그다지 낯설거나 이상한 말은 아니다.

생각해보면 태어날 때부터 사람은 사람대로 
여러모로 공평하지 않게 태어나 삶을 출발한다. 
더 넓게 보면 사람과 다른 생명의 차이도 극심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도대체 공평한 것은 
있기는 한 것인가 하는 의문마저 갖게 된다. 

그래서 현실은 안타깝지만 소치 올림픽 심판과 
같다는 것이 적절하다. 

그런데 여기에 한 마디 더 덧붙인다면, 
세상은 소치 올림픽 심판과 같지만, 

그래도 김연아 선수처럼 임해서 승리해야 하고 
비록 은메달을 따거나 또는 지더라도 
김연아 선수처럼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여하튼 심판진이 공정하던 공정하지 않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이는 
그 분야에서 종합적인 측면에서(^^ )
어쨋든 세계 최고의 실력과 기량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사람들이 행하는 모든 일마다 세계 대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사실은 세계 대회가 시시각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것도 역시 소치 올림픽 심판들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서 세계적인 시합이 늘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예를 들어  
핸드폰에서 현재 한국이 우위를 달리고 있다면 
그 분야에서 여하튼 종합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분야가 그렇지 못하다면, 
또 그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한심한 상태에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올림픽 대회가 있건 없건 
또 그 심판진들이 공정하건 공정하지 못하건 

자신이 살면서 맡아서 하는 어떤 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필요하다. 

다만 너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외면하기 쉬운 것 뿐이다. 

이미 이전 글에서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각 분야의 노력에서 
어떻게 하면 늘 어느 경우나 
승자가 될 수 있는가에 자세히 
보았다. 

그 방안에 세 가지 방안이 있음을 말하고 
그 첫번째가 
집착없이 선한 목적을 갖고 선한 방편으로 임해
최상의 상태를 이루는 것이고 
두번째가 
공정한 규칙을 요구하고 
공정하게 자신이 임해 최선의 상태를 이루는 것이고 
세번째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세계적 모든 상황이 소치 올림픽 심판의 상황과 같다는 것은 
이 가운데 어느 하나의 방법만 고집하고 
임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그러면서도 김연아 선수처럼 
임해서 최상의 상태를 선보여야 한다는 것은 
어느 방안을 취할 수 있고 다 이길 수 있더라도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그 가운데 첫번째 방안을 취해 나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운동을 하고 돌아오면서 
아무리 노력하고 노력해도 
뜻대로 잘 안 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운동은 올림픽출전을 목표로 임하는 것이 아닌데, 
여하튼 매 분야에서 실전에 임하다 보면 
뜻과 같이 이루는 것이 
보통의 노력으로는 되는 일이 아님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럴수록 
노력의 방향이 앞과 같은 내용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운동이 그렇듯 
자신이 주된 업무로 삼아 하는 일도 
역시 또 그렇게 임해야 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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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 Tokyun 2014/03/01/토/23:48


♥ 잡담 ♥lab님의 새로운 출발에 축하를 표하며, 

lab 님이 자신의 상황을
멍에에 꿰인 소로서 도살장을 향해 
지금까지 4,50 리를 힘겹게 걸어 왔고 
앞으로 20 리 30 리만 더 걸어가면
도살장에 도착하게 될 소와 같은 운명으로 묘사하고 

이제 멍에를 풀고 
거리에서 광란하여 소동을 피우다 잡히어 죽는 소가 되지 않고 

prajna님의 권유를 받아들여 
조용히 멍에를 풀고 이 고통의 상황에서 
벗어날 방안을 찾기 위해 
신변을 정리하고 안온한 니르바나를 찾아나갈 길을 
모색하면서 마음의 정리를
거의 마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런 lab님의 결심에
lab님의 가족들도 동의를 해주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그간 애착을 갖던 것들
가족이나 신변 사항을 모두 정리하고 
떠난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관계로 앞으로 지금보다 더 상황이 안 좋게 되리라 
쉽게 예상이 되기에 
같이 슬퍼하고 위로를 해줘야 할 일인지 

매우 어려운 취지 하에 결단을 한 것으로 보아 
기뻐해 줘야 할 일인지 모르지만,

일단 개인적으로 보건대 
상당히 성가시게 잔소리가 많던 분이 
한 분 떠남으로써 주변에는
많은 평안함을 갖다 주리라고는 본다. 
일단 그런 점에서라도
같이 기뻐해줘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보통 도살장에 끌려가던 소가 
멍에를 풀고 탈출하면 
대부분 길거리에서 난동을 피우다가
사살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소가 자유롭게 멍에를 풀고 
소로서 어떤 초원에 들어가 평안하게 산다는 꿈은 
현실에서는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본다. 

그래서 또 대부분 소들이 
멍에에서 벗어나지도 못하는 것이고
또 그렇게 멍에에 묶인 채  
끌려가 죽게 된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자신을 멍에에 묶인 소로 보는 lab님이 
이 어려운 난제를 어떻게 해결하여 나갈 것인지 
귀추가 궁금해지고 걱정도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lab님이 정말 소처럼 어리석은 것은 
아니라고 보므로, 
앞으로 부딪히게 될 여러 어려운 문제를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렇다고 하던 연구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lab님이 완전히 떠난다고 생각되는 것은 아닌데, 
마치 세상을 버리고 떠날 것처럼 
너무 과대히 포장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곳을 떠난다지만, 
어디에 미세먼지가 없는 곳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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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value 2014/03/01/토/13:05


♥ 잡담 ♥묶임의 현실 

벌써 3월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느끼는데 

마음만 바쁘고 

또 성가신 일들만 자꾸 남아 있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런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오늘까지 끌려 왔는가 생각해보면, 


소소한 작은 것들에 붙잡여 

거기에서 즐거움도 느끼고 애착도 갖고 그렇게 해서 

이 상황에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삶에서 이런 것을 버리고 

대신 무엇을 찾을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막연하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 들을 

모두 다 버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루만 그렇게 보내도 삶이 우울해지고 

의욕이 모두 사라지지 않는가. 


그래서 평소에 애착을 갖고 지내던 것들을 

모두 버리는 것은 심히 어려운 일이다. 


손이 묶여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사람은 

묶인 것을 풀어내면 

처형장으로 끌려가지 않음을 알더라도 

그 상황에서 그 묶인 것을 풀어내는 것이 

도저히 곤란함을 보게 된다. 


그런데 삶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본다. 


묶인 상태에서 그 묶임을 푸는 것도 어렵지만, 

그 묶임을 풀고 나서 

대신 어떤 상태로 나아가야 하는가도 

또 고민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의 입장에서 

소가 자신을 묶고 있는 멍에를 풀었다고 하고 

거리를 뛰쳐 나와 

어디를 향하겠는가. 


현실에 묶인 입장에서는 

결국 자신의 입장이 위와 같은 상황임을 

알게 된다. 


묶임에서 풀려나는 방안도 잘 보이지 않고 

힘들지만, 

그러나 그 묶임에서 풀려났다고 하고 

어디를 어떻게 향해 나갈 것인가는 

또 더더욱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 때 어떤 직장에서는 

회사 사장이 야구 방망이를 가지고 

지각하는 사원을 구타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깜작 놀라게 하는 사건이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는가 의아해하는 경우도 있기에 
자료를 링크를 걸어둔다.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news_idx=20101206084900n6742


그런데 최근에서 또 어떤 회사의 팀장이 

여성 사원들을 실적이 적다고 

뺨을 때리고 오리걸음을 시키는 등으로 

기합을 주는 모습을 뉴스에서 보았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2/27/13604412.html?cloc=olink|article|default


또 깜작 놀라게 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어떤 사원은 

아이가 있는 어머니 입장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도  

그런 기합을 받아야 했다고 말한다. 


여하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팀장이 실적이 적다고 

자신의 뺨을 자신이 때리라고 시키고 

또는 똑바로 서라면서 

팀장이 뺨을 서너대를 계속 갈겨대는 데도 

무어라고 말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맞는다. 

심지어 오리걸음을 하면서 

직장안을 걸어다니는 기합까지 받는다. 


이런 비상식적인 모습은 

너무 비상식적이어서 깜짝 놀라게 되지만, 


그런데 사실은 

형태가 각기 조금 다르지만, 

현실 거의 대부분이 

이와 같이 묶여서 살아가는 것이다. 


자료를 찾다 보니 
이런 내용도 나온다. 
신입사원 선발하듯 '조폭 양성' 이라는 기사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719261



생각해보면 

그런 입장에 놓이지 않은 다른 이는 

그들이 그렇게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면서도 

왜 그 상황에서 벗어 나오지 못하는가

의아하게 여길 수 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벗어나올 길도 보이지 않고 

또 벗어 나온다고 해도 

달리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역시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사정이 다른 경우와 다른 것은 아니다. 


물론 뺨을 손으로 맞거나 

오리걸음이나 기합을 받는 것은 아닐지라도 


또 물론 조금 지위가 높은 사람은 

자신은 남에게 그렇게 가해하는 입장이고  

맞는 입장이 아니고 자신이 

그렇게 지시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그 역시 묶여 있는 것은 

다르지 않다. 


다만 그 묶임의 형태가 다른 것 뿐이다. 


어떤 이는 자신이 보수가 남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또는 지위가 훨씬 높기 때문에 

그래도 좀 다행이라고 여기면서 살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그 묶임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 알고 보면 

이것에 묶여서 산 것이나 

저것에 묶여서 산 것이나, 

사실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결국, 묶임이란

어떤 일들을 자신의 뜻에 의해 자유롭게 

행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런데 도대체 왜 

자신이 그런 일을 

그렇게 행하게 되었는가를 

살펴야 한다. 


그것이 묶임의 정체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이는 살기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고 

어떤 이는 명예 때문에 무엇인가를 하고 

어떤 이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한다면, 

여기에서 그런 이를 묶은 것은 

바로 그 ~때문에 앞에 있는 내용들이 

그렇게 그를 묶은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런 이를 

그렇게 행하도록 묶어 버린 것이라는 

의미다. 


바로 그런 이유로 

부처님은 

사람을 묶어서 

이리 저리 끌고 다니다가  

결국 처형장까지 끌어가는 것은 

그런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집착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상황을 놓고 보면 

지금 다른 이의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 


나 자신의 입장이 급하고 

상황이 더 안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 지금 나 자신을 생각할 때, 

지금의 나 자신은 

몸이 묶여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도중의 

소의 상황과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무슨 큰 고통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저 끌려 걸어가게 되지만,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며, 

도살장 입구가 가까울 수록 

걱정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당장 

이 묶임에서 풀려나기도 쉽지 않고 


또 풀려난다고 해도 

이 소의 입장에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답답함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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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value 2014/03/01/토/12:54


♥ 잡담 ♥사진변환툴 테스트 

잡담공간에 글을 적게 남길수록
실질 작업량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진 편집 툴을 하나 찾아서 테스트해보는데 
너무 변환하는 방법이 많아서 오히려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smart photo editor 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은 그렇다. 
어떤 사진이든 그것을 내 손으로 그려낸 것이라면 
참 대단히 어려운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보게 된다. 

그러나 버튼을 조작해서 사진을 찍고 
또 컴퓨터로 변환해서 만들어낸 것은 
그럴 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런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에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직접 이것을 일일히 그리고 색칠하고 해서 
만들어낸 기분으로
감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야 오늘날 문명과 기술의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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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휴게소]-잡담공간-03월 1주-01
● 휴게소에서는 잡담만..쓰레기는 버리지 않기로^^






* 잡담공간을 http://story007.tistory.com/ 로 옮깁니다. (^^)
잡담을 너무 길게 하시는 분이 많아서 ~~ 아예 잡담 전용 사이트를 개설하였다고나 할까요..

요지: 
휴게소에서 가벼운 짧은 글을 쓸 공간입니다. 댓글란에 연이어 짧은 생각을 적기로 합니다. 댓글에 적어야 할 주제는 딱히 없고,하나의 페이지로 글을 올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글, 그러나 연구하다보면 심심하므로, 짧은 생각이나 가벼운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을 때, 이 휴게소 공간을 이용합니다. 


한편 블로그 메인 페이지에서 긴 글 쓸 때는 이런 간단한 요약 창을 통해 먼저 긴글의 요지를 요약하여 간단히 제시하기로 합니다.


***
간단한 잡담을 댓글로 올리기로 합니다.

○ [댓글휴게소]-잡담공간-02월 4주-01 http://story007.tistory.com/935
○ [댓글휴게소]-잡담공간-02월 3주-01 http://story007.tistory.com/934
○ [댓글휴게소]-잡담공간-02월 2주-01 http://story007.tistory.com/931
○ [댓글휴게소]-잡담공간-02월 1주-01 http://story007.tistory.com/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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